코토르 성벽은 구시가지에서 산 조반니 요새까지 약 1,400개의 계단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사진으로 볼 때는 그냥 예쁜 유럽 소도시겠거니 했는데, 직접 가보니 산의 압도감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바다 바로 뒤에서 거대한 회색 산맥이 수직으로 솟아 있는 지형, 그게 코토르의 첫인상이었습니다.몬테네그로라는 이름이 왜 '검은 산'인지, 코토르에서 실감했습니다몬테네그로(Montenegro)는 이탈리아어로 '검은 산'을 뜻합니다. 여기서 몬테네그로란 중세 베네치아 공화국이 이 지역의 험준한 산세를 보고 붙인 이름으로, 현지어로는 '츠르나 고라(Crna Gora)'라고 부릅니다. 이름 자체가 지형 설명인 셈인데, 코토르에 도착하고 나서야 그 이름이 왜 만들어졌는지 몸으로 이해했습니다.코토르 만(Bay of Ko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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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