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기차로 40분. 저는 뭘 할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지로나행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이 도시는 계획 없이 와야 오히려 제대로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골목을 걷고,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생애 최고의 브라우니를 먹고, 성벽 위에서 구시가지를 내려다보며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지로나는 그런 도시입니다.추초, 지로나에서만 제대로 된 맛을 만났습니다지로나에 도착해서 에펠 다리를 건너다 보니 출출해졌습니다. 마침 눈에 들어온 가게가 1898년부터 영업 중인 추초(Xuixo) 전문점이었습니다. 간판에 100년이 넘었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는데, 솔직히 처음엔 그냥 관광지 분위기 맛집이겠거니 싶었습니다.추초(Xuixo)란 지로나 지역에서 유래한 카탈루냐 전통 튀김 ..
카테고리 없음
2026. 8. 21.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