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라는 구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입니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도시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저는 반신반의했습니다. 유럽 여행이 길어지면서 성당이나 광장이 점점 비슷하게 느껴지던 시점이었거든요. 그런데 마테라에 발을 딛는 순간, 그 피로가 한순간에 걷혔습니다.사시 지구: 미로처럼 걷는 것이 곧 여행입니다마테라 여행의 핵심은 사시 디 마테라(Sassi di Matera)입니다. 여기서 '사시(Sassi)'란 이탈리아어로 '돌'을 뜻하는 단어인데, 석회암 지형을 파낸 동굴 주거지와 그 위에 돌집을 덧붙이며 형성된 독특한 주거 공간 전체를 가리킵니다. 구역은 크게 사소 카베오소(Sasso Caveoso)와 사소 바리사노(Sasso Barisano)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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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3.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