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지를 고를 때 포르투를 먼저 떠올리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리스본에 밀리고, 바르셀로나에 밀리고. 그런데 직접 걸어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포르투는 '보는' 도시가 아니라 '머무는' 도시였습니다. 상 벤투역에서 도우루강 변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으면서, 제가 그동안 얼마나 많은 도시를 겉만 훑고 떠났는지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루이스 1세 다리 — 1886년이 지금보다 대담했던 이유포르투를 처음 찾는 분들 중에는 루이스 1세 다리를 '그냥 예쁜 철교' 정도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다리 위에 올라선 순간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높이 85m, 상부 길이 395m. 수치로 읽을 때와 실제로 다리 위에서 발 아래를 내려다볼 때는 차원이 달랐습니다.이 다리는 1886년에 완공됐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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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8.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