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유럽 여행 내내 물 한 잔에 5,000원, 지하철 한 번에 7,000원을 내다가 슬로베니아에 발을 들인 순간 뭔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식당에서 물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냥 가져다줍니다. 정수기 물로. 유럽에서 이런 나라가 있다는 게 처음엔 믿기지 않았는데, 3일을 살아보고 나서야 왜 갔다 온 사람들이 하나같이 "인생 여행지"라고 하는지 이해가 됐습니다.류블랴나, 수도답지 않아서 오히려 좋았다제가 직접 가봤는데, 류블랴나는 처음 도착하는 순간부터 "여기가 수도 맞나?" 싶은 분위기입니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처럼 관광객이 넘쳐나는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는데, 정작 이 도시만 갑자기 로컬 느낌이 납니다. 웅장한 광장도 없고, 관광버스가 줄 서 있지도 않습니다.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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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4.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