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를 처음 계획할 때 저도 일정표를 몇 번이나 다시 짰습니다. 콜로세움, 바티칸, 트레비 분수, 판테온… 이름만 들어도 하루치가 넘는 유적들이 한 도시에 몰려 있으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거든요. 직접 겪어보니 로마는 목적지를 '정복'하는 도시가 아니었습니다. 걷는 과정 자체가 여행이고, 길을 잃는 것조차 일정의 일부인 도시였습니다. 3일을 머물렀는데도 떠나는 날 아침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으니까요.고대 유적 — 아침 일찍 가야 하는 이유콜로세움(Colosseum)은 서기 72년에 착공해 80년에 완공된 원형 경기장으로, 한 번에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여기서 '원형 경기장(Amphitheatre)'이란 관중석이 무대를 360도 에워싸는 구조물을 의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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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1. 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