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브로브니크에서 버스를 타고 3시간 반. 국경을 두 번 넘으면 모스타르가 나옵니다. 처음 왔을 때 저는 솔직히 스타리 모스트만 보고 돌아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네레트바강 옆을 걷다 보니 그게 얼마나 아까운 계획인지 금방 알게 됐습니다. 총탄 자국이 남은 건물 옆에 청록빛 강이 흐르는 도시, 모스타르입니다.스타리 모스트, 다리 위보다 다리 아래가 더 인상적이었습니다스타리 모스트(Stari Most)는 '오래된 다리'라는 뜻입니다. 16세기 오스만 제국 시기에 건설됐고, 1993년 보스니아 내전 중에 파괴됐다가 2004년에 복원 개통됐습니다. 현재는 주변 구시가지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출처: UNESCO World Heritage).다리 자체는 분명 아름답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많이 드는 고민이 뭔지 아십니까? 바로 "이 나라,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서 끝내야 하지?"입니다. 남북으로 길쭉하게 뻗은 지형 때문에 코스를 잘못 짜면 이동에만 시간을 다 쓰게 됩니다. 제가 직접 두 번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7일·10일 일정별 현실적인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크로아티아 여행 전에 꼭 알아야 할 기초 정보혹시 크로아티아가 아직도 쿠나를 쓴다고 알고 계십니까? 2023년 1월부터 크로아티아는 공식적으로 유로(EUR)를 도입했습니다. 예전에는 쿠나라는 자국 화폐를 써서 환전이 번거로웠는데, 이제는 유럽 다른 나라와 같은 화폐를 쓰니 훨씬 수월해졌습니다.또 하나 중요한 변화가 있습니다. 크로아티아가 2023년부터 솅겐 조약(Schengen Agreem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