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즈워티(PLN)와 유로화의 환율 차이가 무려 1즈워티 이상 벌어지는 환전소 앞에서 저는 그냥 지갑을 닫았습니다. 브로츠와프(Wrocław)는 바르샤바나 크라쿠프보다 훨씬 덜 알려진 도시지만, 직접 걸어보고 나서야 이곳이 왜 동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는지 이해했습니다. 구시가지 한 바퀴를 다 돌고 마트에서 장을 봐서 숙소에서 비빔면에 삼겹살을 올려 먹기까지, 제가 경험한 브로츠와프를 수치와 함께 솔직하게 풀어봅니다.구시가지와 난쟁이 조각상, 관광지 감성 뒤에 숨겨진 역사브로츠와프 중앙시장 광장(Rynek)에 도착했을 때 첫인상은 "색깔이 너무 많다"였습니다. 노란색, 분홍색, 초록색 건물들이 빼곡하게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서 처음엔 세트장처럼 보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낮에 보는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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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5.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