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반납일 아침, 주유를 안 했다는 걸 직원 앞에서 뒤늦게 깨달은 적 있으시면 이 글이 조금은 도움이 될 겁니다. 저도 트롬쇠 마지막 날에 딱 그 상황을 겪었습니다. 8일 동안 노르웨이 북쪽을 같이 달려준 차를 보내는 날, 뭔가 아쉽고 허전한 감정과 동시에 300크로네 추가 요금이라는 현실이 찾아왔거든요. 트롬쇠는 오로라로 유명하지만, 막상 다녀오면 렌터카 반납부터 피시 수프, 맥주, 순록까지 온갖 기억이 뒤섞이는 도시입니다.트롬쇠 렌터카, 편리함 전에 겨울 운전부터 따져야 합니다트롬쇠는 북위 약 69도에 위치한 북극권(Arctic Circle) 도시입니다. 여기서 북극권이란 북위 66.5도 이상의 지역으로, 하지 때 백야(白夜)가 발생하고 동지 무렵에는 극야(極夜)—태양이 아예 뜨지 않는 현상—가 ..
북위 66.5도, 북극권(Arctic Circle)의 경계선이 도시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곳이 바로 로바니에미입니다. 공항에 내리자마자 활주로 양옆으로 쌓인 눈을 보는 순간, 저는 속으로 '아, 진짜 왔구나' 싶었습니다. 산타클로스의 도시라는 수식어만 알고 갔다가, 직접 겪어보니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품고 있는 도시였습니다.산타마을과 현지 음식, 생각보다 훨씬 넓고 맛있었다산타클로스 빌리지(Santa Claus Village)는 로바니에미 공항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여기서 산타클로스 빌리지란, 실제로 산타를 만나고 Arctic Circle 선을 직접 밟아볼 수 있는 테마형 복합 관광지입니다. 쉽게 말해 산타마을이라고 부르지만, 레스토랑, 카페, 기념품 상점, 액티비티 예약 센터까지 갖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