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도시 여행이라고 하면 가볍게 하루 스치듯 다녀오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시(Annecy)에 직접 가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구시가지 골목 하나 꺾으면 알프스 산맥이 병풍처럼 펼쳐진 거대한 호수가 나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구시가지: '알프스의 베네치아'라는 말이 과장인가요?'알프스의 베네치아'라는 별칭이 붙은 곳이 안시입니다.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히 관광청 홍보 문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구시가지에 발을 들여놓으니 이 표현이 크게 과장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자갈길 사이로 운하가 흐르고, 형형색색의 건물들이 그 위에 늘어서 있는 풍경은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결이 달라도 분명히 비슷한 감각을 줍니다.구..
유럽 여행 계획을 짜다 보면 "샤모니는 하루면 충분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하게 됩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비를 맞으며 캐리어를 끌고 숙소 열쇠를 찾아 헤맸던 그 밤과, 다음 날 아침 테라스 문을 열었을 때 눈앞에 펼쳐진 몽블랑 산군(Mont Blanc Massif)을 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샤모니는 하루짜리 경유지가 아니었습니다.몽블랑뷰 숙소, 체크인 전부터 전략이 필요합니다샤모니에서 숙소를 고를 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전망, 그중에서도 몽블랑 방향 노출 여부입니다. 몽블랑 산군이란 프랑스·이탈리아·스위스 국경에 걸쳐 있는 알프스 최고봉 밀집 구역으로, 해발 4,807m의 몽블랑 정상을 포함해 에귀 뒤 미디(Aiguille du Midi) 등 날카로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