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엔 산토리니 대신 미코노스를 선택한 게 맞는 건지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을 디뎌보니, 미코노스는 산토리니와 비교 자체가 무의미한 섬이었습니다. 좁은 골목, 제각각 색을 칠한 문, 바다 바로 앞에 붙어선 건물들, 섬 어디서든 마주치는 하얀 교회. 이 섬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정리해봤습니다.미코노스 골목 산책, 아침 일찍 나서야 하는 이유미코노스 타운, 즉 호라(Hora)를 처음 걸었을 때 제가 느낀 건 "이게 진짜 미로구나"였습니다. 골목이 워낙 좁고 구불구불해서 방향 감각이 순식간에 사라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미로 같은 구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과거 에게해를 오가던 해적이 섬에 침입했을 때 골목 안에서 길을 잃도록 일부러 설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주민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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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