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루마니아를 꽤 오랫동안 여행 후보에서 빼놓고 있었습니다. 동유럽이면 부다페스트나 프라하가 먼저 떠오르고, 루마니아는 왠지 '나중에'라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브라쇼브(Brașov)에서 한 달을 지내보고 나서야 제가 얼마나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 깨달았습니다. 중세 구시가지, 카르파티아산맥의 바람, 삼겹살 1kg에 4,500원짜리 돼지고기까지. 이 글은 그 한 달의 기록입니다.브라쇼브 구시가지, 직접 걸어보니 이런 곳이었습니다브라쇼브 여행을 처음 검색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이 뭔지 아시나요? 붉은 지붕이 겹겹이 쌓인 골목길, 그리고 회색빛 뾰족한 탑입니다. 저도 그 사진 보고 '예쁘겠다' 싶었는데, 직접 걸어보니 예상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올드타운의 중심은 의회 광장(Piaț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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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11. 09:23